국내 위스키 시장은 오랫동안 해외 브랜드가 주도해왔지만, 최근 한국에서 생산된 싱글 몰트 위스키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쓰리쏘사이어티스(Three Societies)는 한국 최초의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로, 뛰어난 품질과 독창적인 제품으로 위스키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쓰리쏘사이어티스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대표 제품인 기원(KI ONE) 정규 라인업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쓰리쏘사이어티스의 탄생과 철학
쓰리쏘사이어티스 증류소는 2020년 경기도 이천에서 설립되었으며, 한국 최초의 크래프트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로 기록되었습니다. 창립자인 도정한 대표는 CNN, 아리랑 TV, 에델만,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4년 핸드앤몰트 브루잉 컴퍼니를 설립하며 한국 수제 맥주 시장을 개척한 인물입니다. 이후 2020년, 한국에서 본격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기 위해 쓰리쏘사이어티스를 설립했습니다.
1) 마스터 디스틸러: 앤드류 샌드(Andrew Shand)
앤드류 샌드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1980년 글렌리벳(Glenlivet) 증류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니카(Nikka) 증류소,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쓰리쏘사이어티스에서 한국 위스키의 개성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기원(KI ONE) 시리즈: 한국을 담은 싱글 몰트
쓰리쏘사이어티스는 2021년부터 기원(KI ONE) 시리즈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기원'이라는 이름은 "시작"과 "바람"이라는 두 가지 중의적인 뜻을 지닌 단어이며, "한국 위스키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캐스크와 블렌딩 기법을 활용하여 한국만의 독창적인 싱글 몰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원 배치 1 ~ 배치 6까지 다양한 위스키들이 존재함
기원 정규 라인업
쓰리쏘사이어티스는 2024년부터 기원 정규 라인업을 출시했고 각 라인업의 명칭은 호랑이, 독수리, 유니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미국, 스코틀랜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1) 기원 호랑이 🐯
- 한국 직원들이 속한 사회인 한국을 상징하는 제품
- 기원 배치 3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를 모티브로 블렌딩
- 2024년 11월 출시
- 다채로운 달콤함, 과실, 기원만의 독특한 풍미
2) 기원 독수리 🦅
- 재미교포인 도정한 대표가 속한 사회인 미국을 상징하는 제품
- 켄터키 버번 캐스크와 미주리산 뉴 오크로 숙성
- 2024년 12월 출시
- 복합적인 단맛, 오크의 풍미
3) 기원 유니콘 🦄
- 마스터 디스틸러 앤드류가 속한 사회인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제품
- 2025년 출시 예정
- 짙은 스모키, 피트, 대지의 풍미
미래와 전망
쓰리쏘사이어티스는 한국 최초의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로서, 한국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캐스크 피니싱 실험과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한국 위스키의 가능성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으며 아시아 위스키 시장에서 일본, 대만에 이어 'K-위스키' 브랜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2025년 이후 출시될 한정판과 새로운 시리즈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결론
쓰리쏘사이어티스는 한국 위스키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한국적인 요소를 녹여낸 기원 시리즈와 혁신적인 블렌딩 기법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스키 애호가라면 앞으로 출시될 기원 유니콘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탬블비는 2024년 출시된 기원 호랑이와 독수리를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고 다음에 출시될 유니콘 또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으며, 쓰리소사이어티스에서 앞으로도 더 맛있고 좋은 위스키들을 출시해 주길 바라고 응원할 것입니다.
주세법 개정 등 한국 위스키 시장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한국 위스키가 발전하고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며 이번 시간 마치고, 다음 시간에는 "한국 위스키의 역사와 특징 Part2: 김창수 위스키 "라는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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